[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함안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 |
차석호 경남 진주시 부시장 [사진=진주시] 2025.9.26 |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제24대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이 명예퇴임을 신청, 오는 10월 31일자로 퇴직한다. 차 부시장은 함안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차 부시장은 함안 출신으로 1992년 7급 공채로 거제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경남도 교육정책과장, 일자리경제과장, 함양군 부군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 2024년 1월부터는 진주시 부시장으로 시정을 보좌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안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가 공식화될 경우 행정 관료 출신 후보로서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향 함안에서 군수 출마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차 부시장이 퇴임 뒤 본격적으로 출마 행보에 나설 경우 현직 군수와 다른 예비 주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지역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출마를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33년간의 중앙·지방 행정 경험과 관록은 차 부시장의 강점"이라며 "함안군의 발전 비전을 제시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선거에서 함안군수 자리를 두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신인 차석호 전 부시장과 현직 및 기존 예비주자 간 구도가 형성되면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