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24일 진영승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개최
"법과 규정에 입각한 군 본연 임무에 충실할 것"
"시대적 소명 명확히 인식하고 국민 신뢰 회복할 것"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24일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군이 투입돼 합참의장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합참의장의 중책이 주어진다면, 시대적 소명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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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24 mironj19@newspim.com |
그는 "우리 군은 다시는 흔들리지 않고 태산과 같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며 법과 규정에 입각한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군심을 결집하겠다"며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군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여 강군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작전수행체계를 조기에 갖춰나가겠다"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작전수행체계를 조기에 갖춰나가겠다"며 "국방개혁과 발맞추어 AI·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합동성과 효율성이 보장된 통합작전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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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성일종 위원장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9.24 mironj19@newspim.com |
이어 "초국가·비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강력한 힘을 통한 억제력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뒷받침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하겠다"며 "국익과 실용 중심의 전방위적 군사협력을 통해 안정적 역내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지난 9월 1일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 후보자는 2020년 9월 원인철 의장 이후 약 5년 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공군사관학교 39기로 임관한 진 후보자는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력발전부 2처장을 거쳐, 2020년 12월에는 소장으로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을 역임했다.
2023년 11월 중장 1차 진급에 성공한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초대 전략사령부의 사령관에 임명됐다. 국방부는 "현행 및 합동작전, 전력기획 및방위력 개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평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합동참모의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