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구FC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 주민규(대전)가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대구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이끈 주민규를 3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주민규는 전반 30분과 후반 11분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로 리그 12, 13호 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1위 전진우(전북·14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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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대구의 경기에서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BWF] |
주민규는 같은 팀 마사, 포항 이호재와 함께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김승섭, 이승원(이상 김천), 이승모, 조영욱이, 수비수로는 김진수(서울), 이현용(수원FC), 김강산(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수원FC 황재윤에게 돌아갔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20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가 선정됐다. 2위 김천이 조기 우승을 노리는 선두 전북을 2-1로 꺾었다. 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21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둑스, 이승모, 문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둔 FC서울이 뽑혔다.
K리그2에서는 김포FC 박동진이 30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박동진은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