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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의무화...정유사, SAF 투자 서두른다..."세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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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올해 초 유럽에 첫 수출...HD현대는 지난해 日 첫 수출
SAF 시장 2027년 30조원 육박...美·日 SAF 생산 기업에 세제 혜택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오는 2027년부터 모든 국제선 여객기의 국내 급유 시 지속가능항공유(SAF)의 혼합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유업계가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전용 시설 건설에 1조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AF는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드는 친환경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정유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다만 기존 항공유 대비 생산비용이 2배에서 최대 6배 정도 비싸 결국 생산시설 확충 및 비용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SK에너지, 올해 초 유럽에 첫 수출...HD현대는 지난해 日 첫 수출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올해 초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AF 대량생산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춘 SK에너지가 유럽연합(EU)이 올해 1월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SK에너지 관계자들이 지난 1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선박에 선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GS칼텍스는 핀란드 네스테가 생산한 SAF를 도입해 2023년 9월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과 6차례의 시범운항을 마쳤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나리타공항에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인증을 받은 SAF를 수출하기도 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일본 트레이딩 회사 마루베니를 통해 SAF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8월부터 인천공항~도쿄 하네다 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주 1회 SAF를 공급하는 등 국내 정유사들이 앞다퉈 SAF 수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 글로벌 SAF 시장 2027년 28조원...美·日 SAF 생산기업에 세제 혜택

글로벌 SAF 수요는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정유업계는 지난 2021년 1조원에 불과했던 SAF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발맞춰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유럽 지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최소 2%의 SAF를 혼합해 사용할 것을 의무화했고,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70%까지 의무화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다만 현재 기존 항공유에 비해 생산 비용이 최소 2배에서 최대 6배 정도가 들고, 50만톤 규모 원료 처리 설비 건설에 1조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이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은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 지원 없이 대규모 투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탈탄소시대 SAF는 정유사들의 새 먹거리"라며 "누가 값싼 SAF를 먼저 빨리 대량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느냐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인데 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SAF를 사용하는 항공사에 일반 항공유 대비 가격 차액만큼 배출권을 부여한다. 미국은 SAF 생산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일본 또한 SAF 시설 투자 또는 판매와 관련해 연간 최대 40%의 법인세액을 공제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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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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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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