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ech·Debt Free 주제 아래 12개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내 기술 콘퍼런스 '코드러너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750여 명이 참여해 기술 문화의 장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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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내 기술 콘퍼런스 '코드러너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카카오뱅크]2025.09.22 dedanhi@newspim.com |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 구성원들이 최신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비기술 직군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렸다. 사전 신청을 마친 총 75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행사는 ▲AI ▲Tech ▲Debt Free(기술 부채 해소)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총 12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AI 세션에서는 서비스 개발에 AI를 활용한 사례가 소개됐고, Tech 세션에서는 금융 IT 분야의 주요 성과가 발표됐다. Debt Free 세션은 불완전한 코드를 개선하여 기술 부채를 해소한 사례들을 다뤘다.
특히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 개발 과정과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전략 등 실제 프로젝트의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코드러너는 개발 실습과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핸즈온' 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 군집 코딩 실습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AI 특허 동향을 다룬 특별 세미나도 마련됐다. 구성원들은 단체 토론 세션을 통해 'AI 시대, 카카오뱅크 개발자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다.
기술 리더 Q&A 프로그램 '리더 톡'과 서울대학교 엄성우 교수의 특별 강연 'AI 시대, 겸손한 어른 되기' 또한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더불어 Google, Microsoft, AWS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마련한 AI 체험존이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카카오뱅크 신재홍 CTO는 기조연설에서 "기술 기반 은행으로서 금융의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술을 공유하는 경험을 쌓고 AI 시대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혁신을 가속하는 지휘자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 해커톤 '뱅커톤'과 상시 기술 세미나 '데브콘', 외부 기술 연사 초청 세미나 '데브인바이트'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해왔다. 코드러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금융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