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참여 미소·친절·청결 캠페인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정비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부터 부산역과 서면 번화가 일원에서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 개시에 맞춰 대규모 환경정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최를 앞두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부산시와 동구·부산진구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등 800여 명이 동참한다. 시는 16개 구·군에서도 새 단장 주간 동안 자체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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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2일 오후 4시부터 부산역 일원과 서면 번화가에서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9월22일~10월1일) 개시와 다가올 전국(장애인)체전을 대비한 대규모 환경정비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1차 행사에서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400여 명이 모여 3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두 팀은 부산역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한 팀은 관광안내소 인근에서 전국체전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서면 놀이마루에서 400여 명이 합류해 다섯 개 동선으로 나눠 번화가 환경정비에 나선다. 활동 구간은 놀이마루에서 출발해 맥도날드를 지나 쥬디스태화까지 이어지며, 박형준 시장도 직접 현장에 참여한다.
시는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10월 31일 개막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대비해, 이번 행사에서 대회 홍보와 환대 분위기 확산에 중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미소·친절·청결'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 캠페인을 펼치며 선수단, 가족, 관광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는 대회 경기장 82곳과 성화봉송, 마라톤, 철인3종 경기 코스 주변까지 정비 구간을 확대해 환경 관리와 선수단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체전 기간 동안에도 환경정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전국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김경태 기획조정실장과 시 새마을회 관계자 4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과 부산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이번 정비 주간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과 전국체전, 추석 손님맞이를 계기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미소와 친절, 청결을 갖춘 도시 이미지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