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일 낮 11시 42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 영동고속도로 광교 방음터널 내에서 주행 중이던 8.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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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11시 42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 영동고속도로 광교 방음터널 내에서 주행 중이던 8.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자는 해당 차량 운전자로, 자신의 화물차에서 불길이 치솟자 119에 직접 신고하고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차량 일부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곳이 터널 내부인 만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방당국은 평소 훈련대로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터널 진입 차단시설을 가동해 추가 차량 진입을 막고, 역방향 진입으로 화재 현장에 접근해 진화에 나섰다.
출동한 인력은 83명, 장비는 펌프차·탱크차·구급차 등 31대가 투입됐다. 화재는 12시 13분께 초진, 12시 42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터널 내 화재는 연기 확산과 2차 추돌 위험이 크다"며 "이번 사례처럼 도로공사와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발화 원인을 전기적 요인 또는 기계적 결함 등으로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