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친숙한 소비재 통해 경각심 높여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관계성 범죄가 최근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이 우유 팩을 통해 관계성 범죄근절 메시지를 전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근절을 위해 남양유업 제품인 1등급 아침에 우유(900ml) 팩 측면에 스토킹·교제 폭력 근절 메시지를 담아 대국민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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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스토킹·교제 폭력 근절 홍보 [사진=경찰청] |
최근 관계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청에서는 지난달 25일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공익 광고는 종합대책 추진과제의 하나다. 일상 속 친숙한 소비재를 활용해 스토킹·교제폭력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목적이다.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 여개명 총경은 "이번 공익 메시지 홍보를 통해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중대한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피해 신고를 독려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이 더욱 안전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관계성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하는 우유 제품을 통해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홍보사업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경찰청과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관계성 범죄근절 메시지를 폭넓게 알리는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