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의류 제공 시 '엘리워드' 보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가 자사 브랜드의 중고 거래 활성화와 패션 자원 순환 실현을 위해 리세일 마켓 서비스 '엘리마켓(L RE:Market)'을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전했다.
'엘리마켓'은 중고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와 제휴해 LF 주요 브랜드 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중고 의류 판매를 신청하면 수거부터 검수, 매입가 산정, 등급 분류, 창고 보관,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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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마켓. [사진=LF 제공] |
고객이 중고 의류를 제공하면 LF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리워드(L RE:Ward)'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이 리워드는 LF몰 내 새 상품 구매에 활용 가능하다. 보상 규모는 브랜드, 품목, 제조 연도별로 다르게 책정되고, 리워드 사용 기한은 5년이다. 현재 '엘리마켓'에서 거래 가능한 브랜드는 헤지스, 닥스, 마에스트로, 알레그리, 바네사브루노,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TNGT, 리복 등 LF 자사 브랜드와 협의 완료된 수입 브랜드 약 15개로, 향후 대상 브랜드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LF는 '엘리마켓' 론칭을 통해 브랜드가 직접 검수한 양질의 중고 의류를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버려지는 의류의 가치를 재발견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 구축에 나선다. 또한 일괄적인 거래 기준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브랜드 리세일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순환 경제의 대표적 유형으로, 의류 사용 가치를 연장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제품 사용 주기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를 향상시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F는 '엘리마켓'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0월 13일까지 판매 확정 고객에게 추가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