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악취관리로 정주환경 개선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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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분무 시설 [사진=김해시] 2025.09.16 |
농식품부는 전국 51개 지자체의 사업계획 타당성과 개선 시급성, 농가 의지 등을 평가해 최종 20개 시·군을 뽑았으며, 김해시는 실효성과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김해시는 국·도비 3억 600만 원을 포함한 총 10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를 통해 축산농가 악취 저감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김해시는 지난 5년간 밀폐형 저장조 설치, 고액분리기 보급, 액비순환시설 지원, 안개분무시설 및 탈취탑 설치 등 다양한 악취 저감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쳐 왔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57.4% 줄었고, 농가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부터는 농가별 맞춤형 악취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특성별 시설 지원과 함께 교육·컨설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동진 김해시 축산과장은 "공모사업 6년 연속 선정은 시의 선제적 행정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