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적색잔여시간표시기' 248대 설치
[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올해 총 7억86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한 개선사업을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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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개선사업 [사진=양산시] 2025.09.15 |
시는 지난 6월 26일 착공한 본 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50곳에 횡단보도 적색잔여시간표시기 248대를 설치해 오는 23일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각각 3억9천3백만원씩 분담했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적색잔여시간표시기는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명확히 알려 보행자가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 역시 신호 변화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불필요한 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를 통해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경우 보완 조치를 마련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어린이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