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03명에 6억6000만 원 보험료 지원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생활 안정과 영농 활동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5103명의 농업인에게 총 6억5958만 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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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농업인 안전보험. [사진=괴산군] 2025.09.15 baek3413@newspim.com |
보험 유형별로는 자부담이 적은 일반 1형 가입자가 2862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실질적 보장을 중시하는 농민들이 늘면서 일반 2형 가입자는 15명에서 324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산재형 가입자도 1834명에서 1896명으로 늘었다.
반면 기본형인 일반 1형 가입자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농민들이 '가성비'보다 '실질적 보장'을 우선시하는 선택 경향을 보여준다.
농업인은 법적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치료비와 간병비, 수확 지연 손실 등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민들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형 가입자 1272명에게 76건, 1억11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1146명에게 37건, 5300만 원이 지급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괴산군은 도내에서 농업예산 비율이 26.5%로 가장 높고, 1인당 농업예산 수혜액도 1740만 원에 달하는 등 '친농업인'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인 안전보험은 사고 후 얼마나 빨리 다시 밭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끊김 없는 지원으로 농민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