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국민연금공단의 1순위 국내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재무 안정성 등 13개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2028년 12월 말까지 수탁업무를 재수행하게 됐다.

우리금융 사옥. [사진=우리금융그룹]

국민연금은 약 1200조 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탁은행을 지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산·결제 시스템과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춰 1순위 수탁은행으로 평가받았다.

시작 이후, 우리은행은 2008년부터 채권 및 대체자산의 수탁업무를 맡아왔으며, 2014년부터는 주식자산 수탁은행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국민연금 기금 자산의 보관과 결제,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이번 재선정을 기회로 삼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수탁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자산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국민연금의 모든 기금자산 수탁업무를 수행해온 유일한 은행"이라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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