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금융·물류비 맞춤 지원
상품권 13% 할인, 소비 촉진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추석을 앞두고 지역 기업의 업황을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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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11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추석을 앞둔 기업들의 업황을 청취하고 시의 경제 활성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사진=창원시] 2025.09.11 |
시는 대미 수출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물류비 등을 맞춤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자금과 특례기업 지정을 통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보험료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회 및 공동 마케팅을 강화한다. 관세 및 품목 분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 발행 규모를 늘리고 역대 최고 수준인 13% 할인율을 적용해 명절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는 물론 민생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부담 상황을 언급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과 내수 진작을 위해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원상공회의소와 BNK경남은행이 외국인 근로자 금융 편의와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