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은 강원 동해시에 있는 쌍용씨앤이(주) 동해공장을 불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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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숙 강릉고용노동지청장이 쌍용C&E 동해공장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강릉고용노동지청] 2025.09.11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제조업 사망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시멘트 업체들은 낡은 설비와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안전보건 교육이나 개인보호구 착용 등의 관리적인 대책 중심으로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으나, 공학적인 대책이 보완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점검에서 정언숙 지청장은 강관비계 승강용 통로와 계단의 추락 방지를 위한 적정 구조, 중량물 구름방지 기구의 마찰력 확보, 인양 각도 및 용접부 결함에 따른 달기구 설치 주의사항 등을 점검했다.
또 쌍용C&E 노동조합과 협력해 개선이 필요한 작업환경을 발굴하고 노사 간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정언숙 지청장은 "고위험 작업 시 예상되는 작업상황을 반영한 세부적인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며, "관리적인 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험 요소를 본질적으로 제거하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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