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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10월 1일 출범…김성환 "산업부와 환경부 형제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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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장관 취임 첫 기자간담회
"사전협력하고 협의해야 하는 중요 부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통합 지원 기구 필요"
"전기료 인상, 재생에너지 전환 가격 신호"
"녹색산업 성장시켜 수출하고 일자리 만들 것"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거의 형제부서처럼 충분히 사전협력 협의해야 되는 중요한 부서"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 김 장관 "산업부와 기후에너지부환경부, 나눠서 볼 이유 없어"

우선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으로 천연가스 정책이 이원화된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거의 형제부서처럼 충분히 사전협력하고 협의해야 하는 중요한 부서"라며 "여전히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해서 너무 나누어서 볼 이유도 없다"고 언급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2025.09.10 yuna7402@newspim.com

정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이 예고돼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되는 정부 부처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보조할 수 있는 통합지원 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 장관은 "온실가스정보센터나 환경과학원에 있는 기후변화 관련 연구기능 이런 것들이 흩어진 게 있다"며 "이것을 좀 더 체계적으로 묶어서 보다 과학적 분석과 대책을 세울 일종의 통합기구, 통합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칭이지만 기후과학원, 기후과학센터 이런 게 필요하다"며 "인력 증원을 안 하면서도 흩어진 기능을 통합하면 보다 체계적인 전문기구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하며 규제부서인 환경부와 진흥 기능을 하는 산업부의 에너지실이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환경영향평가가 모든 것을 못 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 사회 필요한 요소에 적절하게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하는 일이라 그렇게 충돌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에 대해선 "재생에너지 빠른 속도로 늘리면서 단가를 낮추고 전력망을 새로 까는 것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만들어진 가장 결정적 이유"라며 "재생에너지 시대에 맞는 전력망으로 빠른 속도로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으로 탈원전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이 기왕에 원전발전을 해왔고 노하우를 갖고 있고 재생에너지 비중 낮은 상황에서 현재 우리가 가진 전원을 적절하게 믹스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해서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고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를 동력원에서 빨리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 김 장관 "전기료 인상…가격신호 보내는 것"

배출권거래제의 발전부문 유상할당이 증가하며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 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도 석탄발전을 빨리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 넘어가기 위해 가격신호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면서 단가를 낮추면 자연스럽게 석탄발전의 가격이 비싸져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2025.09.10 yuna7402@newspim.com

기후대응댐 추진 계획에 대해선 "다른 부처 및 대통령실과 협의해서 꼭 필요한 댐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건 기본 영역을 거쳐서 적절한 규모로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댐 중) 불필요한 댐이 꽤 있어서 그런 건 불필요한 사유를 충분히 설명해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하는 댐과 중단하는 댐이) 대략 반반 정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관련해선 목표별로 장단점을 꺼내놓고 국민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각 NDC 목표별로) 감당가능한 재정수요, 허리띠 졸라맬 속도, 기후위기 진행강도 등 놓고 국제기준, 우리 선택, 기후위기 속도를 감안해 국민 공론이 어느 지점에 모여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해선 "4대강별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유역협의회가 문재인 정부 때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 때 해체됐다"며 "그 유역협의체 만들고 유역협의체가 참여하는 중앙협의체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녹색산업 전환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국이 제조업강국인데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풍력, 히트펌프 등 이와 같은 녹색산업 경쟁력이 급속하게 세계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이재명정부 5년간 기후위기 대응을 하면서 새로운 녹색산업 성장시켜서 그게 일종의 킹코리아로 수출도 하고 국내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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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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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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