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태장동에 위치한 옛 캠프롱 부지에 신설될 '원주 캠프 롱 문화체육공원'의 새로운 이름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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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사진=김영준 기자] |
캠프롱 기지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장소로, 2010년 6월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 원주시는 부지 매입비와 사업비로 총 1290억 원(국비 532억 원 포함)을 투자하여 현재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는 원주시민들이 70여 년간 접근이 제한되었던 공간이 역사와 문화를 품은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직접 공원의 미래 비전과 가치를 담은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에는 원주시 주민등록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시통합예약플랫폼을 통해 응모작을 제출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10월 중 원주시 누리집에 발표되며 최우수상 70만 원(1명), 우수상 30만 원(2명), 장려상 10만 원(2명)이 수여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캠프롱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시민과 함께 공원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뜻깊은 첫걸음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