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맞춤 코스와 해설 제공
교통 연계 강화, 관광도시 목표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밀양의 대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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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밀양 시티투어 홍보 안내문 [사진=밀양시] 2025.09.08 |
시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 신규 코스를 마련하고 KTX 및 일반 열차 도착 시간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요일별로 다른 경로를 운영한다. 금요일은 예림서원·영남루·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탐방하는 시내권 코스, 토요일은 표충사·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금시당 등이 포함된 동부 산악권 코스(9~10월)와 사명대사 유적지·위양지를 둘러보는 서부권 코스(11월)를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삼랑진역에서 출발해 만어사와 트윈터널 등을 즐길 수 있는 삼랑진권 코스로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잠시, 나를 위한 정차–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오서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코스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작가의 소설 배경이 된 삼랑진의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북 토크와 사인회 등 문학과 여행이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예약은 밀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통합예약시스템, 시청 관광진흥과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시티투어는 단풍과 어우러진 밀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편리한 교통 연계와 알찬 구성으로 더 많은 분이 밀양을 찾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