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이후 3주간 54만명 신청
8월 20일부터 1만3000건·20억 지급
건당 평균 15만원…구매액 150만원
정부, 신청액 집계 안해…830억 추정
예산 2671억…소비 두달간 30% 소진
평균 구매액 감안하면 150만명 혜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신청자가 3주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평균 구매액은 약 150만원으로서 예산(2671억원)의 약 30%가 소진된 상황이다. 환급신청 기준 선착순 지급이고 예산 소진시 종료되기 때문에 연내 구매계획이 있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 3주간 54만명 신청…건당 구매액 평균 150만원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주간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신청자는 총 54만명으로 집계됐다.
심사 절차를 거쳐 환급이 개시된 지난달 20일 이후 총 1만3000건에 대해 약 20억원이 환급됐다. 1건당 평균 환급액은 약 15만원이며, 건당 구매액은 150만원 수준이다.
환급 신청액은 정부가 따로 집계하지 않아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건당 평균 지급액(약 15만원)을 감안하면 약 83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이번 환급사업 예산(2671억원)의 약 30%가 소진된 셈이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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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소비기간(2개월)과 평균 지급액을 감안하면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100만~110만명보다 훨씬 많은 150만명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반에는 환급 심사 속도가 느렸지만 점차 숙달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 가구당 아닌 1인당 30만원 한도…중복 소비 가능
이번 환급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지난 7월 4일 이후 구매분에 대해 환급이 가능하며, 전용 홈페이지(http://www.으뜸효율.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환급은 구매일이 아니라 신청일 기준 선착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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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7.04 dream@newspim.com |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환급신청 이후에는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심사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심사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모바일로 결과를 안내받게 된다.
특히 30만원 한도는 가구당 한도가 아니라 1인당 한도가 적용된다. 따라서 가족 수에 따라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대상 제품 목록과 상세한 환급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http://www.으뜸효율.kr) 또는 으뜸효율 고객센터(1566-498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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