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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권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준공…내년 1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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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억 투입 문화 인프라 확보…지역 공연예술계 숨통
987석 규모의 콘서트홀, 음악 애호가들의 새로운 명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정식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에 음악 전용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아트센터 전경 [사진=부산시] 2025.09.03

낙동아트센터는 LH가 630억 원을 들여 건립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서부산권 문화 인프라 부족을 해소할 기대를 모은다. 이번 사업은 2016년 부산시·강서구·LH 간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당시 협약에 따라 LH는 명지지구 건축물 층수 완화 혜택을 받는 대신 문화복합시설을 지어 부산시에 무상 양여하고, 시와 강서구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착공한 낙동아트센터는 2024년 2월 시민 공모를 통해 지금의 명칭이 확정됐으며, 올해 6월 건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하자 보수와 시설 개선을 실시해 안전한 공연장 조성에 주력했다.

낙동아트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987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앙상블극장'을 갖췄다. 특히 콘서트홀은 2층 객석까지 설계된 '슈박스(shoebox)'형 구조로, 울림과 공간감에서 국내 정상급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 주체는 강서구다. 시는 지난 5월 '부산광역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권을 강서구에 위임했다. 이어 부산시는 운영비 및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 원을 2차 추경에 반영해 지원했으며, 강서구도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부산시는 올해부터 '클래식 부산' 기획공연을 낙동아트센터 무대에 올려 상징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으로 공연 공간 부족을 호소하던 지역 공연예술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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