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 모집
채용 홈페이지 통해 직무 및 일정 확인 가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가 9월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본격 시작한다.
2일 롯데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는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해 영업관리, 인공지능(AI), 디자인 등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들은 각 계열사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직무와 마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
2025 롯데 I_M 전형 채용 포스터. [사진=롯데지주 제공] |
특히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의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지난해 도입된 이 전형은 지원자의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을 중점 평가하며, 포트폴리오 제출 후 현장 오디션을 거쳐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이번 'I'M 전형'에서 직무 전문성을 갖춘 몰입형 인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평가 과정에서는 지원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태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는 특정 분야에 대한 마니아적 열정을 커리어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며, 향후 경력사원 채용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I'M 전형'을 통한 채용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R&D, 데이터 분석, 디자인 중심에서 영업·상품기획(MD),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전문성과 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직군까지 포함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부터 도입 중인 '직무기반 HR 제도'와 연계돼 있으며, 업무별 성과 체계 강화 및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8개 계열사가 이 제도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총 28개 계열사가 도입할 예정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