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공급 중단...제품 출하 전면 중지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가 적발된 지역 가공식품 업체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싱싱장터 판매와 출하 전면 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서 지역 내 직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불시 원산지 점검' 결과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가공식품을 판매한 정황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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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복숭아' 원산지 단속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세종시] |
이에 시는 27일 농관원 충남지원으로부터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가 적발된 즉시 해당제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했다.
세종로컬푸드㈜ 또한 적발 당일 싱싱장터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정지했고 29일부터는 해당 업체에 대해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세종 뿌리깊은 가게로 선정된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와 세종로컬푸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급식 납품업체 및 싱싱장터 출하자를 대상으로 이번 사례를 반영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