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대비 하천 폭 16m 확장·제방 보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집현면 향양천이 행정안전부 중앙합동피해조사 결과 하천 전면 개선복구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포함한 총 160억 원의 복구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
||
향양천 피해구간은 상류의 어옥천과 하류 남강 합류부가 개수를 마쳤으나 중간 지점인 월아마을 일대는 개수가 되지 않아 통수단면 부족과 하천 범람으로 인근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기상이변과 기록적인 폭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단순 복구를 넘어 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개선공사를 시행한다.
개수되지 않은 구간 1.6km를 현재 하천 폭 38m에서 54m로 16m 확장하고 제방을 높여 통수단면을 충분히 확보해 극한 호우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적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 복구사업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 극한 강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 100곳에 대해 재해복구사업비 272억 원을 투입해 내년 우수기 전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