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시민축구단 추진 쟁점과 향후 전망' 정책 토론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팔 길이 원칙' 합의 선행해야"
임현수 용인시의원 "창단을 위한 창단이 돼선 안 된다"
홍재민 축구 전문기자 "근본과 관련한 부분에 힘 쏟자"
임민혁 전 축구선수 "지역 환경이 선순환 구조 만든다"
전자영 도의원 "예산사업은 공론화 과정이 필수불가결"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시민축구단은 진짜 시민구단입니까?"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28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민축구단 추진 쟁점과 향후 전망-용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정책토론회에서 도발하듯 던진 질문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 위원은 "우리나라에는 유럽식 시민구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엄밀하게 말하면 지자체 구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시민구단이라 하면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대표격인데, 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구단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이라며 "규모 못지 않게 건강한 구단이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지역 연고에 기반한 축구팀은 시민들의 정체성 강화와 문화 생활을 지원하는 공공재이자 독립법인이라는 이중 성격을 지닌다"며 "세금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만큼 단계를 밟아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지속가능한 스포츠 자산으로서 발전 가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세금 투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긴 안목에서는 감면 형식의 간접 지원으로 홀로서기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위원은 "축구팀은 무엇을 파는가"라고 질문한 뒤 "봉이 김선달 같지만 가치와 꿈, 미래를 판다. 팔려고 들면 굉장히 많은 것을 팔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스포츠를 정치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이른바 '팔 길이 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팔 길이 원칙'은 팔 길이만큼 거리를 둔다'는 뜻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그는 "지자체가 인사권과 재정권을 휘두르면 안 된다"며 "가칭 용인FC 창단에 앞서 '팔 길이 원칙'에 대해 합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은 또 "K리그 모든 팀이 우승이 목표여선 안 된다"며 "성적을 내는 데도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정책 우선 순위를 조정해 지역사회와 우리 아이들에게도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박 위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규모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장에서 감당 가능한 규모가 분명히 있을 텐데, 건강하게 지속가능한지는 따지지 않고 자꾸만 허들을 낮춘다"고 꼬집었다.

임현수 용인시의원. [사진=경기도의회]

토론자로 나선 임현수(라선거구) 용인시의원은 먼저 용인FC 창단과 관련한 경과와 앞으로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임 의원은 "창단을 위한 창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축구장을 찾는 구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축구단으로 성장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임 의원은 '축구를 정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거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는 박 위원 주장에 공감을 표하면서 "시민이 주인인 축구단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재민 축구 전문기자. [사진=경기도의회]

홍재민 축구 전문기자는 "지자체 구단은 없어야 한다고 항상 주장하는데, 비전까지 제시하고 창단 과정을 밟는 용인FC에 대해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이라고 운을 뗐다.

홍 기자는 찬물을 끼얹는 듯싶어 죄송하다면서도 더욱 근본과 관련한 부분에 힘을 쏟는 편이 낫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는 "K리그 시민구단은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지자체가 책임지는 구조"라며 "프로축구단 창단에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그 돈으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나 여자 축구팀을 운영하면 축구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했다.

그는 중국 구이저우성 룽장현(榕江縣)에서 여는 아마추어 축구 리그인 '빌리지 슈퍼리그(Village Super League)'를 소개했다.

해당 리그는 현지에서 '춘차오(村超)'라고 하는데, 프로 축구 리그인 중국 슈퍼리그(中超)를 능가하는 뜨거운 인기로 화제가 모은다.

홍 기자는 "지난 2023년 룽장현(榕江縣)은 관광객 760만 명을 유치해 매출 84억 위안(한화 (1조 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한다"며 "용인FC도 태동 단계에 있는 만큼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임민혁 전 축구선수. [사진=경기도의회]

임민혁 전 축구선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유명 축구선수를 많이 배출한 인구 3만 명 정도의 고향 경북 영덕 사례를 제시하면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그는 "지역 유소년팀에서 프로축구단에 입단해 레전드가 되는 경우는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힘든 일인데도 포철공고와 포항스틸러스 사이에서는 비일비재하다"며 "용인에는 용인시축구센터라는 훌륭한 환경이 있기에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격려했다.

임 선수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기업구단과는 달리 시민구단은 소비자에 대한 관심이 낮다"며 "뜨거운 관심을 유지할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전자영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정책토론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경기도의회]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전자영(용인시 제4선거구) 도의원은 "어떠한 명분이든 예산을 투입하는 행정은 시민과 함께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길 바라고,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이 효능감 있게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