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제13대 학장으로 부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순호 교수가 27일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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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제대학교 부산캠퍼스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린 학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2025.08.27 |
인제대는 이날 부산캠퍼스 의과대학 강당에서 학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이성범 교학부총장, 이병두 의약부총장,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 홍태용 김해시장(인제대 총동창회장) 등 주요 인사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지난 6년간 의과대학을 이끈 최석진 제12대 학장은 학생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절대평가 제도 정착, 의학교육 내실화 등을 성과로 남겼다. 인제의대는 이를 바탕으로 의학교육평가인증 6년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학교는 이임식에서 최 전 학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순호 신임 학장(1965년생)은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부산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아마취와 중환자의학 분야 권위자로, 백인제기념임상의학연구소장, 의학교육실장, 학생부학장, 교무부학장 등을 거치며 의학교육과 행정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여성가족부 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학생 지원과 교육 혁신에도 힘써왔다.
정 학장은 취임사에서 "의과대학 교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육·연구·진료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인제의대 학생들이 환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사회와 국가에 책임을 다하는 의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이번 학장 선임을 계기로 의학교육 혁신, 산학연계 강화, 사회적 책무 확립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