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위안화, 배당금 인출과 경상 대금 지급으로 감소"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7월말 기준 1051.5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12.9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7일 '7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의 잔액이 1051.5억 달러로 위안화예금과 기업예금을중심으로 전월말대비 12.9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화별로는 위안화 예금이 전월말 대비 8.9억 달러 감소했고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각각 4.2억 달러, 1.4억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법인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 인출,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고 달러화 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집행으로,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위안화 예금의 감소규모는 2016년 4월 22.5억 달러 감소한 이래 9년3개월만에 최대로 상당히 이례적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 국내에 가지고 있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904.2억 달러) 및 개인 예금(147.3억 달러)이 전월보다 각각 12.5억 달러, 0.4억 달러 감소했다.
예금 수신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92.9억 달러)은 26.9억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58.6억달러)은 14.0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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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8.27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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