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혁신 포럼…"기금형 제도, 지배구조 확립이 핵심"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09: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국과 호주의 사례로 본 규모의 경제와 성과 중심 운영의 중요성
OECD 지침 기반의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 필요성
노사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 제도 개선의 출발점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한국퇴직연금개발원(회장 김경선)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강당에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한국형 모델은?'을 주제로 제4차 퇴직연금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기금형 제도의 해외 사례와 국제 원칙을 공유하고, 노사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제를 맡은 박희진 부산대 교수는 영국과 호주의 기금형 연금 사례를 분석하며 규모의 경제와 성과 중심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은 '마스터 트러스트(Master Trust)' 제도를 통해 소규모 기금을 통합하고, 이사회 자격 요건·최소자본금 기준·위험관리위원회 구성 등 엄격한 감독 요건을 마련해 부실기금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제4차 퇴직연금혁신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퇴직연금개발원 제공]

호주는 'Mysuper 펀드'를 통해 연령대별 자산배분을 자동화하는 디폴트옵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성과테스트 제도와 시각화된 공시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금형 제도의 성패는 지배구조에 달려 있다"며 OECD 지침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투명한 의사결정, 이해상충 관리, 장기투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제도 도입이 수익률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지배구조 설계가 성과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노사 및 현장 관계자의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노총 안은미 국장은 "퇴직연금이 준공적연금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가입의무화를 통한 적립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며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경총 임영태 본부장은 "기금형이 반드시 수익률을 담보하지 않는다"며 금융당국 감독 아래 현행 사업자들이 전문운용사를 설립하는 방안과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 씨앗)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근로복지공단 현미경 국장은 중퇴기금 성과를 소개하며 "2025년 7월 말 기준 가입근로자 13만3천명, 적립금 1조1200억 원, 누적수익률 20.76%(연환산 6%)를 기록했다"며 "퇴직연금 운용에서 안정성을 우선하면서도 합리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지배구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금형 제도가 계약형 제도의 대체가 아닌 보완재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에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존 퇴직연금사업자의 참여를 촉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성경 동서대 교수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민간 기금형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국민연금공단이 직접 운용하는 방식은 민간 기금형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은 "퇴직연금의 구조적 변화 추진에 있어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본질적 역할과 기금 제도 설계 원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사·정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