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마리 유기동물 진료·가축 방역 동시 시행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5일 진주시동물보호센터와 인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료 합동순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축산 유관기관 관계자 45명이 참여했으며 민관이 함께한 합동 진료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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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25일 진주시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280마리와 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합동순회 진료 참가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8.25 |
이날 진료는 진주시 주관으로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동물위생시험소, 진주시수의사회, 진주축협이 참여했으며, 경상국립대 수의학과 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동물 280마리에 대해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파보·코로나 장염, 지알디아, 심장사상충 등 주요 질병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방역활동과 예방조치를 병행해 보호동물의 건강관리를 강화했다.
합동진료단은 이어 인근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임상진료와 축사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폭염으로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진료와 소독 활동을 마친 뒤 유기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보호 중인 동물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가정을 만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가축 무료 순회진료에 동참해 주신 경남도, 진주시수의사회, 진주축협, 경상국립대 수의학과 학생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현장 방역과 지도로 유기동물 관리와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2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여름철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진행 중이다. 시는 면역증강제와 질병진단 키트를 구입해 고령자와 소규모 축산농가 100가구에 맞춤형 진료와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