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마곡산단 규제 대폭 완화…'지산' 등 공실 해소·기업 유치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8월24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8월24일 1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근린생활시설 확대 등 현장 요청 적극 반영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용 부동산' 규제 푼다
입주업종 제한 산집법상 허용업종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활동을 위축시켜온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한다. 최근 경기 침체로 마곡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입주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마곡산업단지는 바이오, ICT 등 첨단 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국내 최대 R&D 클러스터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교통망과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 효과를 극대화해, 마곡 지식산업센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마곡산업단지 전경 [사진=서울시]

지식산업센터(지산)는 저렴한 임대료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면서 주택 관련 규제를 받지 않는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과거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요한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건설 경기 저조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분양과 임대가 부진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2020년대 초반 마곡산단 지산 공급 당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공공성 확보 필요성을 이유로 다양한 시설 기준과 입주 제한 규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분양과 임대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실률이 증가하자 규제 완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번 규제 완화의 핵심은 기업별 임대상한면적 폐지, 근린생활시설 설치 면적 상한 완화, 근린생활시설 내 식음료 제공업소 설치 허용, 입주업종 범위 확대 등으로, 지산 입주기업·근로자의 요청 사항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는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규제 완화 방안을 수립하고, 정책심의위원회의 전문가 검토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규제철폐 관련해 입주기업 1개사당 임대상한면적 120㎡ 제한이 폐지돼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필요 면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조치는 다양한 기업의 입주 수요를 충족하고 지산 내 공실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린생활시설의 설치 가능 면적은 기존 건축연면적의 3%에서 최대 10%로 확대되며, 기존 금지됐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설치가 허용된다. 이를 통해 지산별 특성에 맞춘 시설 구축과 근로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입주 업종 제한은 산업집적활성화·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가능 업종으로 넓혀진다. 기존 IT, BT, NT, GT, R&D 업종에 전문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이 추가돼 마곡산단 내 업종 다양성과 입주율 상승이 기대된다.

시는 최근의 투자 위축과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기업 중심의 입주 환경을 조성해 공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단순한 투자처를 넘어, 기업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해 안정적인 기업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에 주력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 사항은 운영사와의 변경계약 체결 후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이번 규제 완화는 첨단산업단지 마곡산단 지식산업센터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기업이 모여드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단 활성화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