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증권은 제휴 영업채널을 통한 유치 자산이 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제휴 영업채널은 투자권유대행인, 퇴직연금모집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를 포함한 아웃소싱 영업채널들이다.
삼성증권은 2022년 5조9000억원이었던 제휴 영업채널 잔고를 꾸준히 확대해, 2023년 7조원, 지난해 7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지난달에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년 반 만에 약 70%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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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증권] |
투자권유대행인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재 삼성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채널을 통해 유치한 자산은 8조7000억원으로, 속한 투자권유대행인은 1841명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투자권유대행인 인증제도를 도입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복지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우수 인력 확보와 장기 파트너십 형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또 삼성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의 장기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강남, 잠실에 위치한 투자권유대행인실을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특화된 자문·일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정식 투자자문사 및 투자일임사의 1만7000여명의 고객들로부터 자산 약 1조4000억원을 유치했다.
삼성증권은 제휴 영업채널 확대로,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제휴 영업채널은 WM부문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투자권유대행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