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면접,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 필기시험·면접 특강 등
18개 금융공기업 모의면접, 50개 참가기관은 1:1 채용 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0~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해 약 3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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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은행·증권·보험·금융공기업 등 금융기관 76개사와 핀테크·IT 기업 4개사 등 역대 최다 규모인 8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 모의면접 및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 및 조직문화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필기시험·면접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면접은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는 경우, 향후 해당 은행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1회가 주어진다.
12개 은행 중 8개 은행(IBK기업, IM, KB국민, NH농협, Sh수협, 신한, 우리. 하나)은 양일간 현장면접을, 그 외 4개 은행(BNK부산, BNK경남, 광주, 전북)은 각 1일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진행한다.
18개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그 외 50개 참가기관은 상담을 통해 인사 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컨퍼런스도 개최되는데, 빅테크·핀테크 등 금융 신산업 분야의 동향 및 채용정보, 각 기관의 조직문화 및 채용 트렌드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특강을 통해 업권별 필기시험 노하우, 면접 관련 표현력 향상 방법 등을 공유한다.
한편 박람회 종료 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지속적인 금융권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박람회 홈페이지를 9월 중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생산적 분야로 자금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보다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창업, 스타트업,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적극 공급해야 해야 한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 질 것"이라며 "금융권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역점을 두고 청년의 취업고민 해소를 위해 앞장서달라"며 "국회에서도 청년들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받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직무 다변화 등을 통해 청년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금융권 취업을 독려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