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李정부, 2030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3조 목표…혁신기업 보증상품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20일 조달정책심의위원회 개최
향후 5년간 혁신제품 5000개 발굴·지정
내달부터 '혁신기업 전용 보증상품' 도입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액을 현행 1조200억원에서 3조원까지 확대한다. 또 혁신기업 스케일업을 위해 '혁신기업 전용보증 상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차관 주재로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조달 혁신생태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공공조달은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9% 수준인 약 22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공조달을 경제·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필요성이 제시됐다.

기재부는 공공조달 첫 관문인 물품등록과 입찰참가자격 등록 절차를 효율화해 시장진입 문턱을 낮췄다. 또 공공조달길잡이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고도화하기로 했다.

지역 소재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융복합 기술제품 수요처를 발굴하고, AI 기반 공공조달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공공조달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벤처나라 지원대상을 기존 벤처·창업기업에서 청년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경영혁신형 기업으로 확대한다.

특히 혁신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오는 2030년까지 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혁신제품을 5000개까지 발굴·지정하기로 했다.

혁신제품 지정기관도 기존 16개 부처에서 국방부, 우주청을 추가해 18개 부처로 늘린다.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혁신제품 지정절차는 단축·효율화하고, 혁신제품 지정은 연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정부는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한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다음 달부터 '혁신기업 전용보증 상품'을 도입한다. 이 상품은 혁신제품 지정서, 조달계약서에 근거해 보증한도를 확대하거나 보증료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소기업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신보 또는 기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통상 전년도 매출액 기준 6분의 1에서 3분의 1이 대출 한도다.

그러나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첫해 매출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큰 계약을 체결할 때 매출액 기준이 대출을 받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작년 매출액이 10억원인 혁신기업이 올해 30억원의 계약을 따냈을 경우,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에 그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혁신기업이 공공부문에 한해 계약이 체결되면 최대 50%까지 보증이 되는 '혁신기업 전용 보증상품'을 다음 달부터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노판열 기재부 공공조달정책과장은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전용 보증상품을 통해) 기업을 스케일업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우수제품 지정심사 시 전문적이고 변별력있는 평가를 위해 기존 정보통신 분야 등과 분리한 'AI 분야'를 신설해 심사한다.

기존에는 건설환경, 전기전자, 지능정보 등 8개 분야만 심사했다면 이후에는 8개 분야와 별도로 AI기술 분야를 신설해 우수제품을 심사하겠다는 뜻이다.

고가의 장비·첨단 제품의 경우 고비용으로 공공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임대(구독)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실증 사업을 확대한다. 정부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지정제도를 개선해 내수 강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노 과장은 "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해 성장하고, 수출까지 가는 길목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정부는 이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업이 단계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