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3터널(안양 방향)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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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3터널(안양 방향)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께 청계산 3터널을 지나던 운전자가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터널 내부 승용차에서 시작됐으며, 운전자는 신속히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인원 7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했다. 현장에는 구급차, 구조차, 펌프차 등이 긴급 출동했으며, 화재 발생 13분 만인 오전 7시 56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전 8시 11분께 완전히 꺼졌고, 이어 8시 13분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터널 내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초동 대응이 늦어질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운전자의 신속한 대피와 소방당국의 발 빠른 조치로 피해는 최소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터널 화재는 연기 확산이 빠르고 2차 추돌사고 위험이 높아 초동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화재는 운전자 대피와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