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홍콩 '비만약 신흥 스타주' 탄생① 다시 불붙은 테마주 랠리

기사입력 : 2025년08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9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증시 신규 상장, 비만약 스타주 탄생
양대 중화권 증시, 비만치료 테마주 랠리
제약업계의 '황금 고성장 트랙' 자리 매김
산업 지속성장 가능성, 불확실성 등 진단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3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주인 8월 15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비만약(비만치료제) 신흥주' 인노제약(銀諾醫藥∙INNOGEN 2591.HK)이 상장 첫날 2.06배(206%) 폭등하며 시가총액 261억 홍콩달러를(HKD) 돌파, 2025년 가장 화제를 불러 모은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사례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인노제약의 상장을 통해 비만약 테마를 향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고, 홍콩증시와 A주 양대 시장에서 관련 테마주가 다시금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비만약은 최근 제약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고성장 핵심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양대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들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현지 증권사들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가 여전히 고성장∙고수익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불확실성 또한 매우 크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고평가 되는 종목의 거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홍콩 '신흥 비만약 인기 스타주' 탄생

창립 11년만에 홍콩증시에 상장한 인노제약은 공모가 18.68 홍콩달러(HKD) 대비 280% 폭등하며 상장 첫날 장을 열었다. 종가는 206.48% 오른 57.25 HKD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261억 HKD를 돌파, 올해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의 '신흥 인기 스타주'로 떠올랐다.

인노제약은 청약 단계부터 뜨거운 인기를 불러모았다. 이번 IPO에서 공모주 청약 건수는 약 25만6100 건에 달했으며, 초과 청약률은 무려 5341.66배에 달했다. 이는 올해 3월 3일 상장한 중국 신선음료 즉석 제조판매 체인 브랜드 밀설그룹(蜜雪集團∙미쉐빙청∙MIXUE Ice Cream & Tea 2097.HK)이 기록한 규모의 5200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해 신주 공모 '초과 청약왕' 2위로 올라섰다. 청약 자금 규모는 3700억 HKD에 이른다.

2014년에 설립된 인노제약은 당뇨병과 기타 대사성 질환 혁신 치료제에 집중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핵심 제품인 '이수파글루타이드 알파(Efsubaglutide α)'는 중국에서 허가 받은 인체 유래 장기형 GLP-1(글로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이며, 2025년 1월 중국에서 2형 당뇨병(T2D) 치료제로 공식 승인됐다.

현재로서는 2형 당뇨병 적응증만 입증된 상태로, 이수파글루타이드 α를 비만 및 과체중 치료제로 활용하는 핵심 임상시험(IIb/III상)은 올해 3월부터 개시돼 2026년 4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인노제약의 핵심 제품은 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고, 재무 기초 역시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2025년 5월 31일까지 불과 출시 4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이수파글루타이드 α의 판매 수입은 3814만4000 위안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8 pxx17@newspim.com

◆ '신규 상장' 비만약 테마주 잇단 등장

인노제약의 IPO는 시기적으로도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 신약 섹터가 4년간의 긴 침체기를 딛고 최근 상승기로 재진입하면서 중국산 비만약 테마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 가운데 인노제약이 상장하며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는 것.

이러한 분위기 속 올해 들어 다수의 비만약 테마주들이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상장한 또 다른 비만약 테마주 페그바이오(派格生物∙PegBio 2565.HK)는 상장 후 8월 15일까지 누적 1.05배 상승했다.

이 회사는 만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6개의 파이프라인 중 4개가 GLP-1 계열 치료제로 대부분 비만, 과체중, 당뇨병 영역에 적용된다. 현재 가장 상업화 가능성이 큰 파이프라인은 GLP-1 수용체 작용제 'PB-119'로, 체중 감량에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 8월 7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둥양광제약(東陽光藥∙HEC 6887.HK)은 혁신 신약, 개량 신약,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을 아우르는 약품을 개발하는 종합 제약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1류 혁신 신약 'HEC-007' 주사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임상시험 승인 통보서를 획득했다. 이로써 둥양광제약은 2형 당뇨병 및 과체중∙비만 두 가지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양대 시장에서 관련 테마주 급등세 

세계적으로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비만 치료제는 제약산업에서 주목 받는 '황금 성장 트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고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올해 들어 홍콩과 A주 양대 시장에서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폭발적인 랠리가 펼쳐졌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 비만약 테마주들의 전반적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노제약과 페그바이오 외에도, 아스클레티스(歌禮制藥∙Ascletis Pharma 1672.HK)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8월 15일까지 누적 상승률은 무려 4.89배(489%)에 달한다.

국내 최초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세계적 비만·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구원유전자(九源基因∙China Gene, 2566.HK) 역시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1배에 달한다.

신달바이오제약(信達生物 1801.HK) 또한 올해 누적 1.66배 급등했다. 신달바이오제약의 '마즈두타이드(Mazdutide)' 주사제는 경쟁력을 보유한 다이어트 신약으로, 지난 6월 27일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 대상 장기 체중조절 용도 약품으로 공식 허가를 받았다.

A주 시장에서도 비만치료제 테마주는 눈에 띄는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보루이메디컬(博瑞醫藥∙BrightGene 688166.SH)은 올해 누적 2.80배 폭등했고 창산바이오(常山藥業∙GSBIO 300255.SZ), 성눠바이오(聖諾生物∙SNBIO 688117.SH)·한위바이오(翰宇藥業∙HYBIO 300199.SZ) 모두 연내 100% 이상 급등했다.

그 중 보루이메디컬의 'BGM 0504' 주사제는 GLP-1과 폴리펩티드(GIP) 이중 표적 약물로, 이미 3상 임상시험 자료 정리가 마무리됐으며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용으로 개발 중이다.

최근 회사는 화윤삼구제약(華潤三九 000999.SZ)과 BGM 0504 프로젝트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혁신 신약 연구개발 능력과 상업화 능력의 결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BGM 0504의 2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비(非) 2형 당뇨 비만 성인 환자군에서 체중 관리와 대사 위험 지표 개선 모두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비만약 신흥 스타주' 탄생② 다시 불붙은 테마주 랠리>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