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동국제약이 삼양홀딩스와 손잡고 금연보조제 '니코스탑'과 소염진통제 '류마스탑 파워플라스타'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다.

18일, 동국제약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과 일반 의약품 패치제 '니코스탑'과 '류마스탑 파워플라스타'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양홀딩스는 제품 공급을, 동국제약은 국내 독점 판매를 맡는다.

니코스탑은 1997년 출시된 금연보조제로, 28년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 24시간 혈중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억제하며, 니코틴 함량과 패치 사이즈 최적화를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2022년 니코틴 패치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했으며, 2024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니코틴 패치 부문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42mg, 28mg, 14mg 세 가지 용량으로 판매되며 전국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에도 활용된다.

동국제약 청담 본사. [사진=동국제약]

류마스탑 파워플라스타는 1998년 출시된 '류마스탑 플라스타'를 리뉴얼한 제품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인 디클로페낙을 동일 면적당 70mg 함유해 현재 시중 파스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관절 및 근육 통증 완화 효과가 강력해 고령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보건소 유통 채널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삼양홀딩스의 패치 기술력과 동국제약의 OTC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금연보조제 유통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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