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엔비디아 공급사 '부사강'① 높은 투자매력 뒤의 4대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위탁생산 폭스콘 자회사이자 엔비디아 공급사
7월 이후 주가 76%↑,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 배당

이 기사는 8월 14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통신 네트워크 설비 및 클라우드 서비스 설비 등을 생산하는 중국 전자장비 연구개발 선두기업 부사강산업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股份有限公司∙Fii Foxconn, 601138.SH)이 AI 열풍 속에 양대 핵심 사업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끌어내며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핵심 공급사로 새로운 황금기로 진입한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우수한 실적 달성 외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 지급으로 배당매력을 높였다. 실적 발표 이후 다수 증권사들이 부사강산업인터넷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으로,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실적 잔치 배후에 가려진 네 가지 리스크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급증한 재고 물량, 급감한 현금흐름,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은 매출총이익률, 특정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그것이다. 

◆ 성장 3단계 + 엔비디아 공급사로 제2의 황금기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전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 훙하이정밀(鴻海精密·富士康·FOXCONN·폭스콘)의 자회사 중 하나다. 폭스콘은 애플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대표적 협력사로도 알려져 있다.

중국 A주의 대표 기술주로 성장하기까지 거쳐온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 설립 초창기 : 지난 2012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처음으로 산업인터넷 개념을 제시한 후, 2013년 훙하이정밀은 스마트제조와 산업인터넷 사업 라인을 초보적으로 구축한다. 2015년 훙하이정밀은 산하의 통신장비,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용 로봇 등 사업 부문을 통합해 부사강산업인터넷을 설립하게 된다. 

2. 발전 성장기 : 2018년 6월 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성장기로 진입한다. A주 시장에 상장한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중국의 대표적인 보안장비 업체 하이크비전(002415.SZ)을 제치고 당시 A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최대 기술기업으로 올라선다.

3. 전략적 투자 및 협력 확장기 : 2020년 릉운광(淩雲光技術·LUSTER 688400.SH)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인터넷 신형 인프라를 공동 발전시켰고, 정첩소프트웨어(鼎捷軟件·DIGIWIN)에 대한 투자로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 중과욱신(中科煜辰)과의 합작을 통해 '부사강 산업인터넷 스마트 밸리(Fii Smart Valley) 프로젝트'를 공동 구축하며 '스마트제조+산업인터넷 기술 솔루션 방안'을 마련한다.

4. 제2의 황금기 : 이후 2023년부터 AI 시대의 성장 흐름을 타고 고속성장을 이어온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엔비디아에 AI 가속기 및 서버를 제공하는 핵심 공급사로 부상, 제2의 황금기로 진입하게 된다.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엔비디아 AI 서버 칩 기판의 최대 공급사로, 지난해 4분기 기준 공급량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4 pxx17@newspim.com

◆ '양대 사업라인'에 집약된 '기술 경쟁력'

부사강산업인터넷은 핵심 사업 영역은 크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통신∙모바일 네트워크 설비 △산업인터넷의 3가지로 나뉜다. '스마트제조+산업인터넷', '빅데이터+로봇'의 2+2 전략을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2개국 및 지역에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3대 사업 영역 중 산업인터넷의 경우 현재 매출 비중이 제로에 가까워, 사실상 부사강산업인터넷의 매출은 나머지 두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년간 사업 구조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와 제몐(界面)신문에 따르면 2023년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모바일 네트워크 설비, 산업인터넷 매출 비중은 각각 40.91%, 58.74%, 0.35%로, 통신∙모바일네트워크 설비 업무는 부사강산업인터넷의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였다.

하지만, 2024년 들어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3대 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53%, 47%, 0%로 변화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최대 수익원으로 전환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4 pxx17@newspim.com

◆ 자사주 환매로 주가방어, 고배당 매력 확대

우수한 상반기 실적 달성에 힘입어 주가도 역대 최고점에 근접하며 최고치 돌파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며 여러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8월 8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7월 이후 76% 이상 상승했다. 올해 4월 저점과 비교해서는 150% 가까이 오르는 뚜렷한 우상향 주가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높아진 고배당 매력 또한 부사강산업인터넷의 투자가치를 높이는 핵심 배경 중 하나다.

최근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주당 현금배당금 0.64위안을 지급 완료했으며, 총 배당금은 127억 위안으로 역대 배당액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사강산업인터넷은 3년 연속 연간 100억 위안 이상을 배당했고, 상장 후 누적 배당금은 565억4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사강산업인터넷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주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4월 공개한 5억~1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해, 7월 3일 기준으로 누적 769만9740주(1억4700만 위안 규모)를 매입한 상태다.

<엔비디아 공급사 '부사강'②③ 높은 투자매력 뒤의 4대 리스크>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