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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크레도 ①구리선에 칩 붙였더니 빅테크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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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구리선' AEC 첫 상용화
최근 1년 사이 주가 4배 초과
AI 데이터센터 운영 난제 해소
FY'25 연간 매출액 126% 급증

이 기사는 8월 14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연결용 반도체 판매업체인 미국의 크레도테크놀로지(종목코드: CRDO)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고객사로 둔 크레도는 이른바 '스마트 구리선'을 최초 상용화한 곳이다.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4배가 넘었다.

크레도테크놀로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크레도테크놀로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일까지 한 주 동안 크레도 주식의 순매수액은 약 1244만달러(약 172억원)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주간 순매수액 상위 50위권(30위)을 기록했다.

◆연결용 칩 설계

크레도는 데이터센터에서 서버 간 데이터가 고속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반도체를 판매하는 회사다. 정확하게는 반도체 제조는 외부에 맡기고 설계만 한다. TSMC가 외부 제조사다.

구체적으로 ①데이터센터 랙 내의 장비(서버와 스위치 등)를 연결하는 케이블에 통합(케이블 양쪽 끝의 커넥터 부분에 통합)되는 AEC(능동형전기케이블)용 칩 ②GPU나 CPU가 메모리 등과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칩 등을 판매한다.

또 ③서버의 메인보드 위에 장착돼 약해진 신호를 복원하는 리타이머 칩 ④빛 신호를 전기 신호로, 또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고 처리하는 광학신호처리기 칩을 취급한다.

◆케이블 판매까지

크레도의 사업모델은 독특하게도 칩 설계와 완제품 제공을 모두 아우른다. 자체 설계한 칩을 외부에서 생산한 뒤 일부는 판매하고 일부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관련 칩을 내장한 완제품으로 만들어 시중에 내놓는 것이다.

크레도테크놀로지의 2022년 1월 상장 이후 주가 추이 [자료=코이핀]

대표적인 게 주력 제품인 AEC다. AEC는 기존 광케이블과 이른바 수동형 구리케이블(DAC)의 대안으로 400G 이상 속도에서 작동하는 구리선이다. 광케이블보다 저렴하고 전력 소모량은 적으며 일반 구리선보다는 성능이 뛰어나다.

크레도는 AEC 내장용 칩을 만든 뒤 이걸 협력사에 위탁해 케이블로 완성된 AEC를 판매한다. 쉽게 말해 구리선에 '똑똑한 칩'을 내장해 신호를 증폭하고 전송 속도를 높인 '스마트 구리선(브랜드명 HiWire AEC)'을 판매하는 거다.

◆빅테크 난제 해소

크레도의 AEC 제품은 AI 연산용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당장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xAI 등 3사가 고객사다. 또 2곳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메타·오라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크레도의 AEC가 빅테크의 주목을 받는 것은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비용·신뢰성이라는 기존 연결 케이블(광케이블과 DAC)에서의 3대 난제를 단 하나의 제품으로 해소했기 때문이다.

광케이블 대비 전력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GPU당 최대 1000달러를 절감하며 동시에 DAC에서 발생하던 연결 오류(전송 중 연결이 순간적으로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링크플랩' 현상)를 제거했다.

일반 구리선으로 쓰이는 DAC는 짧고 굵어야만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는데 물리적으로 장거리를 요하는 대형 AI 데이터센터에는 적합하지 않다. 빛으로 신호를 멀리 보낼 수 있는 광케이블을 쓰자니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초고속 성장

자금 여력이 풍부한 빅테크의 수요가 많다보니 크레도의 매출액은 초고속 성장세다. 예로 크레도의 2025회계연도(작년 5월~올해 4월) 연간 매출액은 4억3700만달러로 전년비 126% 급증했다.

종전까지는 아마존이 전체 매출액의 86%를 차지해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심했지만 빅테크 업체들의 수요가 고르게 많아지면서 그 비중이 2025회계연도 4분기 기준 61%로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2%, xAI가 11%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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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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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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