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의 대화' 통해 현행 당헌 개정 의지 표력
내년 지방선거 위한 기획단도 구성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과 대의원 간 표 반영 비율이 상이한 현행 당헌·당규 개정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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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pangbin@newspim.com |
8일 정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들과 만나 "특정 당원은 1표, 대의원은 17표로 배정돼 있는 건 위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 당심에선 앞섰지만 대의원 투표에선 박찬대 후보에게 밀린 점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의원 표심이 그렇게 나타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대의원 1인 1표제' 필요성을 힘줘 말했다. 이와 관한 당원과의 토론부터 의원총회 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대표 취임 직후 사무총장에게 연말 당원콘서트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를 압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주장이다. 당원콘서트 기획은 정 대표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맡았던 탁현민 씨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가 취임 직후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장경태 의원을 임명하기도 했다. 인선 배경에 대해선 "장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제 당시 당원 중심 정당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며 "이재명 대표 시절 못다 이룬 꿈, 그 방향으로 가겠다는 제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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