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한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종복 기장군수가 주도하는 지역사회 중심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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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장군보건소가 추진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기장군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8.01 |
이번 공모는 자살예방사업 종합, 자살유족 자조모임, 생명존중안심마을 등 3개 부문에서 전국 139건의 지자체 사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기장군보건소는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 중인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부문에서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 단위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공공기관 등 5개 분야 46개 기관이 참여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들 기관은 기장군과 함께 자살예방 활동을 공동 추진하며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형성하고 있다.
기장군은 2024년 1차 연도에 정관·일광읍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100% 완료했다. 올해 2차 연도에는 참여 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고위험군 발굴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질적 성과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2027년까지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이룬 생명안전망 구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