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항일운동 현충시설 역사 탐방
'제23회 단정 배중세 애국지사 추념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의 주도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가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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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8월 한 달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5.27 |
가장 먼저 9일에는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과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창원 항일운동 현충시설 역사 탐방'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독립만세운동지 등 현충시설을 방문하고 전문 해설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진다.
12일 오전 10시 진전면 애국지사사당에서는 애국지사 위패 봉안식과 독립운동가 추모비 제막식이 개최된다. 사당에 봉안된 96위의 위패에 이번 행사에서 ▲공을수 ▲김재만 ▲김주석 ▲김창세 등 4인 위패가 새롭게 추가된다.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197인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도 세워진다. 시는 앞으로도 위패 봉안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오전 10시 상남동 단정공원에서 '제23회 단정 배중세 애국지사 추념식'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마산 3·15해양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및 마산방어전투 승전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해군 군악대와 경남재즈오케스트라가 공연하며, 독립유공자 유족 등 45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감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8월 한 달간 '창원의 독립운동가 알리기 인증샷 이벤트'가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광복회 전적지 순례, 광복절 기념 백일장 등 각종 행사가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예우와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시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