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섬진강 명품 파크골프장 2곳 개장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다음달 초 하동파크골프장과 진교파크골프장 제2구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하동읍 섬진강변에 조성된 하동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만 2796㎡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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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진교파크골프장 전경 [사진=하동군] 2025.08.06 |
섬진강의 아름다운 윤슬과 인접한 하동송림공원, 하모니파크와 연계돼 지역 주민과 인근 지역 방문객 모두에게 명품 구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마지막 시설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교면 송원리 구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진교파크골프장 제2구장도 9월 개장을 목표로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하동군파크골프협회 진교지회 소속 8개 클럽이 참여해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제2구장이 정식 개장하면 기존 18홀 제1구장과 합쳐 전국 규모의 36홀 명품 구장이 완성된다.
군은 이미 횡천, 고전, 진교 등 3곳의 18홀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30개 동호인 클럽에 1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두 구장 개장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동호인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양보·옥종·악양면에도 추가 조성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다.
하승철 군수는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명품 파크골프장을 접목해 세대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하동이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는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장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은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군민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