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최소화·수산자원 증대 기대
[신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6일 압해읍 해역에서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 피해 예방책의 일환으로, 관내 양식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압해읍 2어가에서 14만 마리, 안좌면 2어가에서 6만 마리를 신청받아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압해해역에 우선 방류했다. 안좌해역은 고수온 주의보 발표 시점에 맞춰 추후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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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해역에서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2025.08.06 hkl8123@newspim.com |
방류한 조피볼락은 전장 6~11cm 크기의 고수온에 약한 어류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다. 신안군은 어업인 홍보를 통해 방류 해역 내 포획 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임자도~효지도 해역, 흑산면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양식장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안군은 조기 출하,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을 적용하고, 현장 지도와 문자 발송 등으로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주의보 상황에 따라 긴급 방류 물량과 품종 확대는 물론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조기 추진 독려 등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