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열도 전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2시 30분 군마현 이세사키에서 41.8도를 기록해 일본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난 7월 30일 효고현 가시하라에서 41.2도를 기록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최고 기온 기록이 갱신된 것이다.
군마현의 41.8도 외에도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같은 군마현 기류가 41.2도,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41.1도, 이바라키현 고가 40.6도, 도쿄도 오메 40.4℃, 도치기현 사노에서 40.2도를 기록했다.
일중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점은 지금까지는 6곳이 최대였으나, 이날은 12곳에 달해 이 기록도 크게 갱신했다.
또한 도쿄 도심은 오전 11시를 지나 36.6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간토 내륙 및 그 주변 지역은 6일도 높은 기온이 이어질 예상돼 야마나시현 고후와 시즈오카는 39도, 사이타마현 마에바시·사이타마시는 38도, 도쿄 도심도 3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하루 종일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며 "낮과 밤을 불문하고 실외·실내 어디에서든 열사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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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도쿄 거리 모습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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