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 얼굴·음성 활용 콘텐츠도 출품 가능
민규동·엄태화 감독 등 심사위원단 공개
KT 콘텐츠 IP·AI 기술 접목 창작 장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AI 영상 공모전 '2025 KT AI P.A.N'의 출품작 접수를 시작하며, 공모전의 의미를 담은 포스터와 아이덴티티 필름을 함께 공개했다.
5일, KT는 자사가 주최하고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공동 주관하는 AI 영상 공모전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의 출품작 접수를 오는 15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자문기관으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참여한다.
공모 분야는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KT 그룹 미디어 IP 등 5개 부문이며, 자유 주제는 물론 KT 스튜디오지니·밀리의 서재·스토리위즈 등 KT 계열사가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한 창작도 가능하다. 특히 AI 영화 '나야, 고준'과 연계해 배우 고준의 얼굴·음성을 활용한 콘텐츠도 출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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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5 AI P.A.N 아이덴티티 필름 주요장면. [사진=KT] |
공모전의 공식 포스터와 아이덴티티 필름은 'AI 세상을 내 판으로 만들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작은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수상한 AI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맡았다.
1차 포스터는 고래, 꽃, 광화문, 롤러코스터 등의 이미지를 통해 다차원적 상상력과 창작의 폭발을 표현했으며, 2차 포스터는 SF 분위기의 조형물을 활용해 AI 시대의 창조성과 기술 융합을 시각화했다. 아이덴티티 필름에서는 배우 고준이 출연해 일상과 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연출, 누구나 AI로 창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총 10명이다. AI 기술력은 글로벌 IT·테크 기업이, 콘텐츠 서사성과 작품성은 영화·광고·드라마 감독이, IP 적합성과 상업성은 KT 미디어 그룹과 영화 제작사 전문가가 평가를 맡는다. 민규동 감독(파과, 허스토리),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김한결 감독(파일럿),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모전은 국적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KT닷컴 이벤트 페이지 내 'KT AI P.A.N' 공식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수상작은 총 52편으로 오는 9월 10일경 발표 및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은 "KT는 그룹사 및 파트너사의 콘텐츠 IP와 AI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영상 창작 형식을 장려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창작의 장 'P.A.N'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