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고물상 공장에서 절단기 작업 중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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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고물상 공장에서 절단기 작업 중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9분께 광주시 초월읍 용수리 소재 고물상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공장 내 프라즈마 절단기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손님과 대화하던 중 직원이 절단 작업 중 불이 났다고 알려와 공장으로 가보니 검은 연기와 화염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공장 건물 1동이 전소 중인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2시 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이날 화재로 유연연 건물 1동이 전소됐으며, 프라즈마 절단기 1점과 철제류, 폐지 등도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절단기 작업 도중 발생한 불티가 인근 가연물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절단기 주변 탄화 흔적과 연소 패턴, 인근 발견된 절단기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44명, 경찰 6명 등 총 54명의 인력과 펌프차·탱크차 등 장비 24대가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등에서는 절단·용접 작업 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