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미국 '투자펀드 3500억달러'의 1~2%만 현금 출자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정부가 현지 사업 제안, 한국기업 참여 '선별적 프로젝트'
정책 금융기관 대출 및 보증한도 확대 불가피, 법 개정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 정부가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해당 펀드의 방식과 출자 규모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긴급 브리핑에서 3500억달러 중 1500억달러는 한미 조선 협력 펀드로, 2000억달러는 반도체와 원자력발전소,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대한 대미 투자펀드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통상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7.30 photo@newspim.com

실질적인 부담도 적은 편이다. 김 실장은 "직접 투자 비율은 높지 않을 것이고, 대부분 대출과 보증으로 본다"라며 "제 생각으로는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가 하는 보증이 대출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협상팀은 먼저 합의를 이룬 일본의 5500억달러 미국 투자 방식을 참고했다. 김 실장은 "조현 장관이 이시바 총리를 만나는 등 우리는 일본 펀드를 정밀하게 분석할 만큼 했다"며 "우리 나름의 안전장치를 더 많이 포함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정부계 금융기관에 대한 자본을 강화해 융자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미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대미투자 펀드는 미국 정부가 투자처와 운용 지침을 주도적으로 선정하며, 주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의약품, 인공지능 등 첨단 제조업 및 인프라 분야가 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실제 출자는 1~2%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직접 출자보다는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 금융기관이 주도적으로 투자 사업에 대출이나 보증을 공급해 민간 기업의 대미투자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은행 역시 정부 지급보증이 수반된 대출 방식으로 일부 참여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역시 실제 출자는 일본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의 예산 출자는 약 5조원~10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펀드 방식은 미국 정부가 현지 투자 사업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들이 타당성을 검토해 투자 또는 참여하는 '선별적 프로젝트 참여'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기에 정책 금융기관이 참여해 부작용을 줄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 대출이나 보증은 실제 출자액의 10배 수준만 가능해 정책 금융기관의 대출 및 지급보증한도를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의 보증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 출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도 필요하다.

다만 실제로 기존 민간 기업의 투자 등이 포함될 전망이고, 국책기관에서 하는 한 해 무역 보증 규모가 수백조원을 넘기 때문에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3500억 달러의 투자액은 상당기간 시간을 두고 투자될 전망이기도 하다.

대미 투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증보험공사가 각자 보증 및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이 될 수도, 컨트롤타워를 세울 수도 있다.

국책은행 관계자들은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다른 국가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며 "기획재정부 등에서 재원 마련 등에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협상 타결 직후여서 국책은행은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고, 검토하고 있는 내용도 없다. 그러나 향후 대미 투자사업이 구체화됨과 동시에 정부와 국책은행 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업의 적자를 공공 금융기관이 떠안는 구조로 국책은행들의 부실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