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다리안·선암·사동계곡 등 여름 휴가지 각광...자연속으로 풍덩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충북 단양군의 청정 계곡들이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단양의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연일 붐비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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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안계곡. [사진 = 단양군] 2025.07.31 baek3413@newspim.com |
단양은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명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사방으로 뻗은 숲길과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천동계곡과 다리안계곡은 매년 7~8월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로 북적이며 대표적인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천동계곡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물이 특징으로, 숲 그늘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단양 여름 관광의 백미다.
다리안계곡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용담'과 울창한 수목 사이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근에는 어린이 전용 풀장과 깊이 120cm 유수풀이 마련된 천동물놀이장이 8월 24일까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야영장, 주차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캠핑족에게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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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계곡(상선암). [사진=단양군] 2025.07.31 baek3413@newspim.com |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및 도락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주변에 소선암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이 조성돼 '계곡+관광' 코스로 각광받는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천연림 보존 상태가 뛰어나 조용하고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사동계곡 역시 기암괴석과 맑고 차가운 물줄기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무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이다.
새밭계곡은 소백산 능선 아래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해 청아한 물소리와 깨끗한 수질 덕분에 산천어 서식처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정 자연 속 시원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안전요원 배치와 위험 지역 점검 등 현장 대응 강화에 힘써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