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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최고이자 마지막 제안해달라"…美 압박 수위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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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에너지 구매·군사 장비 구입 등 쟁점
美 측 "최고이자 마지막 제안 해달라" 압박
구 부총리, 31일 베선트 美 재무장관과 협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한국 경제 수장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 도착하면서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미국 협상단이 "최고이자 마지막 제안을 해달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며 양국 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미국에 도착한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통상협의를 진행했다. 통상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구 부총리보다 먼저 미국에 온 김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협상을 진행해왔다. 또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최근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을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에 머물렀던 미국 무역 대표팀과 영국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1+1 관세협상'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8월 1일)를 하루 앞둔 31일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시한이 임박하면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러트닉 상무장관은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세 번째 협상에서 '최고이자 마지막(best and final)의 제안을 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한국 협상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미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등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을 마친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새로운 협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난적'으로 꼽히는 중국과의 협상을 90일 더 미루기로 하면서 큰 협상은 마무리지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취임 초부터 제조업 재건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을 마친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9조원)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과 미국 전략사업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또 EU는 3년간 총 7500억달러(약 1035조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와 6000억달러(약 828조원) 규모의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4000억달러의 투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한국에 상당한 부담이라는 것이 한국 측 입장이다. 경제 규모에서의 차이도 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조차 0%에 머무는 등 대내외적 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국은 거듭된 수정안을 제시하며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한국이 민감해하는 농산물 분야 양보, 비관세 장벽 완화 등 추가 협상 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에 이른바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업 프로젝트 등 추가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미국으로 떠나기 전 구 부총리는 "조선업 등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분야에 대해서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협력 분야'에 대한 설득을 협상카드로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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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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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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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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