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90%에 육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총 지급대상 8만6234명 중 7만7000명이 신청했다. 가구조정 및 자녀부양관계조정 등의 사유로 제기된 186건의 이의신청은 모두 5일 이내에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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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지난 28일부터는 고령자, 취약계층,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신청자를 방문해 신청을 지원하는 맞춤형 현장 지원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시민들은 요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동해시는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신청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시는 소비쿠폰 지급을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 카드형으로 통일해 시민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관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 수량도 전량 확보해 비상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편의가 극대화되고 있다.
또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이 소비쿠폰 사용처와 지역화폐 동해페이 가맹점이 동일해 지역화폐 가맹점 신청이 증가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동해페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쿠폰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사용 가능한 가맹점 조회와 함께 소상공인도 직접 가맹점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동해시는 올해 5월부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400여 대에 대한 동해페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택시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 체감형 소비 진작과 매출 증대의 실질적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행·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을 중점으로 추진해 지급률을 더 높이고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 모집 등 다양한 시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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