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640만8000대… 전년 말 대비 증가세
2025년 상반기 친환경차 신규등록은 46% 늘어… 38만9000건
신규등록 자동차 중 11%가 전기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 상반기 누적등록된 자동차의 상당수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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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2025년 6월 연료별 누적등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28일 국토교통부는 올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올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4만6000건이다. 친환경 자동차는 38만9000건(46%)이 신규등록됐으며, 이 중 전기차는 9만4000건(11%)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000건(89%)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6월 말 누적으로는 2640만8000대가 등록됐다. 전년 말 대비 0.4%(11만대)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누적 등록건수는 310만6000대로 35만9000대(13.1%) 늘었다. 전기차 비중은 2.9%(77만5000대)였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 등록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4만9000대(0.1%) 감소한 규모다. 경유 자동차가 24만9000대 줄면서 내연기관 자동차 비중 축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휘발유 자동차는 768대 늘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 등록대수가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